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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2.09 NKJV Study Bible 2
2011. 12. 9. 15:43

NKJV Study Bible Opinion2011. 12. 9. 15:43

KJV가 너무 고어를 사용해서 읽기 쉽지 않은데 그 부분을 보완한 역본이 NKJV다. 물론 단순히 단어만 바꾼 것은 아니고 현대에 이르러 널리 이용되는 대본들을 참고해서 차이점도 알려주고 있다. 따라서 KJV의 대본상의 약점이 어느 정도 해소 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주석은 감히 내가 가지고 있는 성경 중에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전문적이면서도 차분하고 중심을 잘 잡는 주석이다. 성경 전체를 흐르는 예수님의 흔적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절대 거기에서 벗어나지 않는 절제미를 갖추고 있다.

※ 간단하게 성경 대본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하겠다. 모두가 알다시피 성경은 사람이 써서 사람 손에 의해 유지 보수 되어 오다가 사람 손으로 편집되어 사람 손으로 번역되었다. 원본 (원 저자가 썼던 그것)이 남아 있는 성경은 단 한 권도 없음을 주목해야 한다. 어차피 모두 사본이며, 그 정확성을 100% 보증 할 수 있는 사본은 현재 하나도 없는 상태이다. 그런 상태에서 어느 사본이, 어느 편집본이(신약의 경우) 좋다는 논쟁에 참여하고 싶은 생각도 그럴 실력도 안된다. 그런데 나는 어떤 사본이든 별 상관이 있겠나 하는 조금은 무책임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NKJV의 서문에 보면 Textus Receptus와 Alexandrian Text 그리고 Majority Text의 85%가 동일하다고 나온다.

In light of these facts, and also because the New King James Version is the fifth revision of a historic document translated from specific Greek texts, the editors decided to retain the traditional text in the body of the New Testament and to indicate major Critical and Majority Text variant readings in the footnotes. Although these variations are duly indicated in the footnotes of the present edition, it is most important to emphasize that fully eighty-five percent of the New Testament text is the same in the Textus Receptus, the Alexandrian Text, and the Majority Text. Preface of NKJV
뭐 어떤 의미에서 보면 15% 차이는 엄청난 차이이긴 하다. 그러나 또 어떻게 보면 그리 큰 차이가 아니기도 하다. 나는 구원에 필요한 정보는 충분히 전달이 되어 있다고 믿으며, 차이가 있어 봐야 중요치 않은 부분일 것이라고 믿는다. 여러 역본을 읽어봤지만 난 그들 사이에 큰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어떤 역본은 형이 예하고 아버지 말을 듣지 않고 동생은 아니오 하고 결국 아버지 뜻에 따랐는데 다른 역본은 그 형과 동생이 바뀌는 경우가 있었다. 그것을 큰 차이라고 볼 것인가? 크다면 큰데 난 그래서 뭐가 바뀌나 하는 생각이 들 뿐이다. 이러나 저러나 예수님의 가르침이 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맏아들에게 가서 이르되 얘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 하니, 대답하여 이르되 아버지 가겠나이다 하더니 가지 아니하고, 둘째 아들에게 가서 또 그와 같이 말하니 대답하여 이르되 싫소이다 하였다가 그 후에 뉘우치고 갔으니, 그 둘 중의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하였느냐 이르되 둘째 아들이니이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리들과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 (개역개정 마태복음 21:28-31)

“But what do you think about this? A man with two sons told the older boy, ‘Son, go out and work in the vineyard today.’ The son answered, ‘No, I won’t go,’ but later he changed his mind and went anyway. Then the father told the other son, ‘You go,’ and he said, ‘Yes, sir, I will.’ But he didn’t go.
“Which of the two obeyed his father?” They replied, “The first.”Then Jesus explained his meaning: “I tell you the truth, corrupt tax collectors and prostitutes will get into the Kingdom of God before you do. (NLT)
웃기게도 이 구절을 가지고 형보다 나은 아우 없다는 속담이 틀렸다는 식으로 형(유대인)과 아우(이방인) 사이의 문제로 대입해서 푸는 설교를 들은 적이 있다. 하여간 단어에 집중한 성경 해석이 얼마나 위험하며 우스꽝 스러울 수 있는 지 여기에서 드러난다.

따라서 나는 이런 데에 힘을 낭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냥 여러 역본을 읽어 보자. 그게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어차피 당신이 죽어라고 공부해도 (신학생 포함) 히브리어 헬라어 전문가 되기는 요원하며 불가능에 가깝다. 사전 펴 놓고 떠듬 떠듬 번역하면서 뭔가 발견했다고 흥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요즘 그런 목사들이 너무 많은데, 당신 같으면 옆에서 누가 영어사전 들고 떠듬 떠듬 번역하면서 '이거 번역 이상한데?'라고 하면 뭐라고 답하겠는가? 나 같으면 '니가 영어를 잘 못해서 그런건 아니고?'라고 되 물을 것 같다. 이 문제는 다음에 다시 다루도록 하겠다.

ESV 성경과 마찬가지로 직역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다른 역본들과 차이에 대해서는 center column에 자세하게 정리되어 있다. 즉, 70인 역에서는 어떻게 다르며, Majority Text에서는 어떻게 다르고, Latin Vulgate에는 어떻게 다르다 라는 식으로 자세하게 정리되어 있다. 따라서 어떻게 보면 가장 풍부한 성경 읽기가 가능하지 않나라는 생각도 든다. 이 이외에도 다양한 essay와 단어 해설등으로 성경을 이해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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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oBeStable